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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상 지식

김해공항주차장 이용 (필독 Tip)

by Info-refiner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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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가족여행을 가면서 김해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2024년 10월 10일 오후 2시 비행기였습니다.)

실 경험에 입각한 내용이니 다소 호전적인 글일 수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국내선 주차장(P!)과 국제선 주차장(P2)이 따로 있고, 거리는 있지만 화물선주차장(P3) 총 세 군대 있습니다.

1. 다자녀할인 등록 필수

김해공항은 몇몇대상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어디서나 통용되는 장애인과, 경차 할인 제외하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합니다. 미성년자 자녀가 2인 이상일 경우 제공합니다. 다만 김해공항 주차홈페이지에 등록을 해야하며 사전에 등록하면 좋겠지만 등록하지 못하고 정가로 지불하셨어도 사후에 할인 청구가 가능합니다. (사후는 출차 후 30일 이내에 신청하셔야합니다.)

 

전국공항 주차홈페이지

전국공항 주차 예약

park.airport.co.kr

링크 걸어둔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니 되도록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 등록 Tip

  • 자동차등록증이 필요한데요 휴대폰을 사진 찍고 업로드하셔도 무방합니다.
  • 주민등록등본 경우 인쇄하셔서 휴대폰으로 사진 찍으셔도 되지만 굳이 인쇄하지 마시고, 인쇄할 당시 PDF로 저장하시고 주민등록 번호 뒷번호만 지우고 업로드하시면 됩니다.

💬 최소한 일주일 전에 등록신청하자!

되는대로 빨리 다자녀할인 등록을 하면 좋은데요. 저는 출국 3일 전 늦게해서 허가될까 싶었지만 가능하긴 하더라고요. 10월 8일 밤에 신청하니 10월 9일 오전에 신청완료되긴 하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빠른 업무처리를 하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지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넉넉하게 잡고 하셔야 될듯합니다. 전산처리는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한국공항공사에서 요구한 첨부파일에서 누락이나 실수가 일어나면 등록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카톡으로 신청과 결과에 대한 회신을 받을수 있다.

2. 주차장 예약

저는 이 부분을 간과하여 출국 일주일 전에 알았는데 애초에 신청 불가했습니다. 비행기 티켓팅과 동시에 주차장을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 글을 읽는 즉시 신청을 시도해보시되 지금 당장 비행기 탑승일이 멀지 않다면 사실상 이용불가능합니다. 전 구역에 대해 주차장 예약을 받는 것이 아니라 특정 주차타워 층수만 예약을 허용하기에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봅니다. 다만 제 견해로는 출국까지 두어 달 이상 정도 남으셨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3. 더 이상 효력 없는 국내선주차장(P1) 주차

자 그럼 이 부분이 핵심일 텐데요 집중부탁드리겠습니다.

📢  바다 건너 뉴욕 사는 톰도 알고 메리도 아는 이야기 (아무나 다 알아서 효력 없는 이야기!)

  • 국내선과 국제선 주차장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 국제선 주차장은 문전성시지만 국내선 주차장은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다.
  • 국내선 주차장에서 국제선청사까지 걸을만하다.

검색해 보시면 알지만 카페나, 블로그나 이제는 너무나 공개되어 제가 다녀온 결과 이젠 효력 없습니다.

물론 아침 이른 비행기라면 크게 걱정안 하셔도 될 것같은데요. 평일 오후 비행기 또는 성수기라면 굳이 이런 도박은 안하셔도 됩니다.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나는 잘 주차했는데 왜?라고 하신다면,,, 제가 가 본바로는 비 올 때까지 계속 지낸다는 인디언 기우제와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20대 이상의 차가 주차자리 날 때까지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있는 공항에서 이런 건 도박에 가깝습니다. 사전에 김해공항 주차 예약에 성공하시든, 오전 일찍 오셔서 주차를 하든, 아니면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4. 사설 주차장

굳이 김해공항주차장을 이용안 해도 되는 이유가 김해공항 앞에 사설주차장이 많은 편이고 극성수기만 아니라면 당일주차도 가능한데요.

특히나 가격부분에서 오히려 사설주차장 이용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다자녀 할인이 혜택을 받는다면 김해공항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격적인 면에서는 좋습니다. 아무런 예약 없이 당일날 무작정 김해공항 주차를 시도를 하신다면 주차 실패를 고려하여 출발 전에 전화를 통해 사설주차장 두 군데 정도는 위치와 주차여유를 파악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5.  주차성공스토리 (일기)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나는 김해공항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산다.

오전 11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인터넷에 '김해공항 주차장'을 치고 주차대수를 확인했다.

검색창에 김해공항주차장을 치면 바로 알 수 있다.

주차가 68대 남았군. 오호! 문제없겠는데?

와이프(이후 재무장관)에게 보고하고 짐 챙기고 애들 차에 태워서 출발한다. 평일치곤 만덕터널은 막혔다. 역시 만덕터널이다. 

만덕터널을 벗어나자마자 여유롭고 평안해진다. 하늘을 파랬고 드라이브 기분 난다. 

김해공항에 앞 산업도로가 한적하다. 역시 평일이라 차가 없네! 국제선 청사도 차가 없다, 국내선 청사도 차가 없었다. 

이제 바로 P1주차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역시 주차장 입구까지 차가 없다.

행복한 상상은 거기까지였다. 내 앞에 두세 대가 느릿느릿 뭔가 갈망하는 듯한 속도로 지나가고 있었고 주차인지 출차인지 입차인지 구분도 안 갔다. 그랬다. 앞차도 나도 주차장 뫼비우스 띠에 갇혔다. 불길한 상상이 스쳐가지만 애써 괜찮은척하며 같은 심기가 불편해지기 시작한 재무장관에게 고한다. '역시 공항이네 뭐 블로그 글이나, 카페글 봤는데 이렇게 하지만 주차 가능하다더라 돌아보지 뭐!'라고 말하고 악몽은 시작됨.

주차타워 4층인지 5층인지 지붕도 없는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빙빙 돌아 싹 훑어보고, 괜히 주차타워 주변빙빙 돌고,,, 내 머리도 돌아갔다.

재무장관의 표정을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목소리톤도 올라갔고, 심상치 않음을 느낀 우리 애들도 나를 몰아세운다. 지금 글 적고 있지만 진짜 이 경험을 내 블로그에 적어 사실을 고하리라 1백 번은 다짐했다. 또 멍청하게 사설주차장에 대한 정보도 없이 왔다.

너무 자리가 안 나서 김해공항 밖에 젤 가까운 사설주차장을 이용하기로 결심한 그 순간!!!!!!!!!

MSG 첨가하고 말하면 국내선주차장 투어 3억번하고야 성공했다.

공항역 근처에 자리가 났다. 주차가 아니다 냅다 달려서 차를 꽂았다. 어떻게 보면 공항청사에서 젤 가까운 자리다. 감겨워 눈물을 참고 사진을 찍었다. 도박이 꼭 돈 걸고 뭘 해야 도박이 아니다. 비행기도 안 탔는데 나 빼고 나머지 가족 기분을 걸고 하는 도박이다. 최종적으로 재무장관의 특급칭찬을 받았지만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 

엄청 일찍 가서 주차를 하든, 사설을 이용하던 합시다. 주차 구역이 100 이하로 남았다 뜨는 건 진짜 남아서 남은 게 아니에요. 장애인 구역만 남았습니다. 점심 전 후 비행기면 정말 비추합니다. 국내선 여유롭다는 정보는 이미 다 샌 정보라 다들 알고 주차하십니다. 인디언 기우재 하실 분은 도전!!! (참 김해공항은 밤 11시 이후부터 비행기 못 뜹니다. 그 말 즉 24시 공항이 아니라 밤 되면 차들이 많이 빠져요! 이른 오전 또는 저녁은 여유로울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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