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 즉, 아파트에는 공기청정기가 없어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저 역시 몰랐었고, 주변 사람들도 모르고 있는 안타까운 이야기.
(회사 동료들도, 하다못해 신축아파트 입주한 친구도 모르던...)
집 내부를 열손실 없이 환기시키면서 미세먼지를 제거시키는 유용한 설비!
바로 전열교환기입니다.
자 그럼 차근차근히 이야기해 볼게요!
1. 디퓨저가 있나요?
스프링클러는 아닌 것 같고, 스피커는 아닌데 이게 뭘까요?
이게 있다면 여러분의 집에는 정말 훌륭한 환기시스템(전열교환기)이 분명 있습니다.
디퓨저라고 불리는 것인데 여기서 집안의 공기가 들어가고 나갑니다.
디퓨저가 있다면 거실전원 주변부 또는 월패드 등에서 환기와 관련된 콘솔이 분명 존재합니다.
2. 전열교환기 위치
왜 우리는 전열교환기를 몰랐을까? 전열교환기 위치 및 가림처리 때문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우선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전열교환기는 다용도실(또는 발코니, 세탁기실)에 안 보이게 끔 매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전열교환기를 노출시키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이 깔끔해서 커버로 처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환기시스템의 존재는 알아도 기계는 본 적이 없으며 그것 때문에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이죠.
전열교환기는 의자나 사다리가 필요할 만큼 높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조금 있음 이사를 갈 예정이라 이사 갈 집은(사진) 전열교환기가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자바라 배관 2개가 연결된 모습인데 배관하나는 흡입, 나머지는 배출입니다.
전열교환기 내부에서 흡입공기와 배출공기가 X자 교차가 이루어져 열손실을 막습니다.
또한 교차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필터를 통과하면서 미세먼지가 걸러지게 되어 깨끗한 공기가 내부로 들어옵니다.
(대단한 설비 맞습니다. 겨울에는 추운공기를 막고 여름엔 더운공기를 막아 열손실이 줄이고 거기다가 미세먼지 제거까지!!)
3. 전열교환기 필터
전열교환기는 필터가 보통 2개 들어가는데 사진에서 빨간 동그라미 안 손잡이 부분에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헤파필터라고 해서 상당히 고성능 필터를 쓰면 효과가 좋습니다.
전열교환기 내부에 들어가는 필터만으로도 충분히 미세먼지차단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내부에 공기를 넣어주는 디퓨저 자체를 감싸는 필터 또한 있다고 하니 그것조차 구입해서 사용하면 2중으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필터교환 주기는 기기의 매뉴얼 또는 사용자의 전열교환기 사용시간에 따라 권고사항에 맞게 또는 자주 갈아주면 좋습니다.
4. 결론 및 추가내용
- 전열교환기 반드시 사용하자.
전열교환기가 있으면 굳이 공기청정기는 필요 없다.
전열교환기는 신선한 공기를 주는 동시에 미세먼지를 걸러낸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상시 운전해도 흡입모터 외 전기가 들지 않아 전기세 걱정할 필요 없다. - 필터관리는 필수!
아무렴 신축아파트라도 처음에는 전열교환기 내 필터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필터 유무를 확인하자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3~4개월 한번 , 즉 계절별 교체해 주면 좋을 것 같다. - 2006~7년 이후 완공 다세대주택(아파트)에 다 설치된 것은 아니다.
어지간하면 2006~7년 아파트에는 전열교환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직장동료는 2011 완공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그곳에는 전열교환기 자체가 없었다. 근래 완공되는 아파트는 다 있었던 거 같다.
전열교환기는 1년 내내 사용하더라도 공기청정기 1대는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전열교환기가 미세먼지를 처리하더라도 실내 내부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가스를 환기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국부적으로 단기간 내 미세먼지 제거는 공기청정기가 담당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경험이지만 생선을 구울 때 거실 공기청정기가 직빵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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