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모품 교체 후기

저는 올뉴투싼 2017년 2.0 디젤 차주입니다.

엔진오일은 1만 킬로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서 타지만

다른 부분은 인색한편입니다.

사실 조만간 가족모두 강원도에 갈 예정이라

아랫지방에서 윗지방 가는게 여간 쉬운 것도 아니고 해서

여차저차  대대적으로 교체했습니다.

디젤 차량은 뭐 이리 신경 써야 되는 것이 많은지...

다들 궁금해하시는 종목 및 가격등 후기를 남겨 볼게요.

거의 다 최초 교체입니다.

❝올뉴투싼 여러 소모품 최초 교체 및 점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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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뉴투싼 스펙 및 교체 이력

- 2017 올뉴투싼(투싼 TL) 2.0D / 주행거리 136000 km

• 엔진오일 매 1만 킬로 교체
• 미션오일 11만 킬로교체
• 2021년 8만 킬로에 타이어교체
• 10킬로에 앞바퀴 브레이크패드 교체

그 외 교체 이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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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레이크오일 교체

사실 이 글을 적으려다 자동차 매뉴얼을 찾아봤는데. 브레이크오일은 4km마다 점검이 아니라 4km마다 교체라고 나와있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 신차를 뽑고 13만 킬로가 되었음에도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다. 생각보다 엄청 미련하게 타고 있는 것 같다.

강원도에 가족가 놀러 간다 생각하니 교체 대상 1순위에 들어갔다. 

브레이크오일 교체는 20~30분 걸린다.

회사 근처에 66,000원으로 브레이크오일이 교체해 주는 1급 정비소가 있었고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선에서 교체했다.

브레이크 오일은 수분은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아무런 점검 없이 13만 킬로나 교체 없이 탔던 나는 사실상 목숨 걸고 운 좋게 탔는지도 모르겠다. 브레이크 오일 유형은 DOT3, DOT4, DOT5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리가 이것에 대한 스펙은 솔직히 알 필요가 없고 DOT 4를 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뒤에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고 한다. DOT 3도 무난하고 좋다. 이리저리 검색한 결론은 3이든 4든 주기적으로 브레이크 오일을 검사하는 게 좋으며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이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라는 것이다. 절대 나처럼 13만에 교체하지 말기를 바란다.

 

2. 배터리 교체

투싼 배터리는 AMG 80을 쓴다. 배터리 제조사는 델코든, 로케트든 상관없다. 다만 다른 차량이면 조금은 알아두면 편할 지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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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단자위치 확인하기! / L형과 R형 
  별거 없다. (+)측이 왼쪽이면 L, 오른쪽이면 R형이다.
  
  
• 배터리 타입 확인하기! / MF타입과 DIN타입
  배터리를 윗면에서 봤을때(+), (-) 부분단자가 단차가 없이 평평하다면 MF, 단차가 있다면 DIN타입이다.

(-)극 쪽이다. 배터리 단차 측만 아래로 꺼진 단차가 있다(DIN타입)

기존에 설치된 배터리다. AGM80L-DIN은 AGM80 배터리에 (+)단자가 왼쪽에 위치해 L, 그리고 단자측이 아래로 단차가 있으므로 DIN타입이라는 것이다. 눈치챘겠지만 AGM80에서 숫자 80은 배터리 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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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교체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인터넷에서 배터리를 주문해서 자가로 교체해도 충분하다. 

배터리를 혼자 갈까 아니면 공임 주고 할까 고민하던 찰나, 갑자기 추운 날에 최초로 방전이 되어 그냥 출장배터리를 가서 교체했다.

다음에는 내가 교체하려고 한다. 13만에서 처음 교체한다고 하니 놀래시긴 하더라... 사실 나는 중장거리만 운전하는 편이기에 단거리 운전을 하지 않아 배터리를 오랫동안 쓴 거 같다. 방전되던 그날은 엄청 추웠던 날이고 방전되기 2~3시간 전 브레이크 오일 교체한다고 2~3번 짧게 시동을 걸었던 터라 방전이 된 듯하다.

자가로 교체하는 것이 제일 싸고, 보통 배터리는 출장을 하기에 공임은 조금 비싼듯하다. 젤 싼 곳은 15만 원선이었고, 보통 18~20만 원선이었던 거 같다. 25만 원도 부르는 곳이 있었는데,,, 거긴 가지 마라 그냥. 

차종마다 배터리는 천차만별이니 나는 투싼을 기준으로 적었다. 

 

3. 연료필터 교체

디젤자동차는 신경 써야 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다음차는 절대 디젤 안 산다.)

디젤은 특히 연료필터에 신경을 써야 된다고는 들었는데,,, 진짜 무관심했다. 카트리지조차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다.

카트리지는 의미 없고 어셈블리로 통째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부품은 인터넷으로 찾은 다음 현대모비스 부품검색(WPC)을 이용하여 일치여부를 확인하고 구매했다. 

내가 해당하는 연료필터 부품번호는 31970D3900 이다. 가격은 6만 원 중반 대였고 인터넷에 구입하면 조금 더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

연료필터(31970D3900) 교체 전 사진

연료필터는 40,000km마다 카트리지는 교체되어야 하고 60,000km마다 연료어셈블리가 교체되어야 한다 명시되어 있는데

나는 권장사항 2배를 아무런 점검 없이 13만을 주행했다. 부품을 샀으니 그냥 공임나라에서 교체하기로 하고 4만 원으로 교체를 완료했다.

종종 연료첨가제를 넣어 주행하곤 했는데 연료필터교체했다고 해서 연비상승체감은 잘 되지 않는다.

• 겨울철 연료필터는 더더욱 중요하다.
  자동차 시동이 안 걸리면 대부분 배터리를 의심하나, 의외로 연료필터가 문제일 경우가 많다. 연료필터를 교체 안 하고 장시간 운행하면 연료필터 내 수분이 누적 및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겨울철에 얼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 엔진 내 연료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시동이 안 걸리는 현상이 생긴다. 고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된다.

 

4. 타이어 교체

타이어 교체 건은 이미 두 번이나 포스트 했으므로 생략하기로 한다.

2023.12.24 - [다양한 일상 지식] - 타이어365플러스 부산대점(부산본점)을 다녀왔습니다

2023.12.26 - [다양한 일상 지식] - 타이어 페더링(tire feathering)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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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리

이번 포스트는 사실 강원도 여행 전 그리고 이사 전에 썼던 포스트라 시간이 없어 마무리하지 못하고 임시저장한 글이다.

강원도 여행도 무사히 마쳤고 이사도 잘 마쳤다.

요즘 돈이 들어갈 때가 많아서 그런지 이것저것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엔진오일만 교체할 줄 알았지 이렇게나 많이 교체해야 되나 싶은데,,, 솔직히 맞다. 내 글을 읽는 몇몇 독자분들 중에도 의아하겠지만 사실이다. 차는 사는 순간 마이너스(-)다. 차량은 100프로 소모품이고, 그중 몇 개는 시기별로 교체해줘야 한다. 절대 차는 기름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다들 알고 있으면서 외면하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짜증 난다. 뭐가 이리 교체할 것이 많으며 금액대는 큰 것인가? 나도 탐탁지 않다. 근데 어쩔 수 없다.

돈 몇 푼 아끼려다 진짜 돌이키지 못할 일이 일어난다는 사례가 많다. 그리고 제조사조차 관리 및 교체를 권고한다.

차를 사는 사람의 숙명인 것이다. 나도 그렇다. 내 돈벌이를 탓해야지 차 부품을 탓하지 말자라고 하는데 쉽지 않다.

그리고 뒷목 잡는 것이 여전히 남았다.

차량 관리의 미션이 하나 남았는데.......

바로 타이밍 겉밸트 교체다. 흠... 큰돈 들어간다. ㅜ.ㅜ 교체하게 되면 후기 포스트하겠다.

2023.10.11 - [다양한 일상 지식] - 올뉴투싼(투싼TL) 타이밍 겉밸트 교체

⬆︎ 내 블로그를 먹여 살리는 일등 공신 글이다. 여전히 나는 교체를 실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