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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상 지식

전열 교환기 필터 교체하기

by Info-refiner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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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교환기 필터를 교체 없이 계속 사용 중이지 않으십니까?

새 아파트 입주 후 10개월 정도 간헐적 사용하다가 이제야 교체했습니다. 

전열교환기 필터 교체를 왜 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전열교환기 필터는 주기적 교체가 필요합니다!❞

전세 집에 살면서 환기시스템이 있는 것을 알았고 전열교환기도 알았는데요. (하단 링크확인)

저 역시 그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열교환기에 대해 잘 모르고 필터교환조차 하지 않습니다.

저는 새집에 들어가면서 전열교환기를 관리하며 사용하려고 했는데 약간의 시행착오가 발생했네요. 

 

1. 전열교환기 필터 구성과 교체주기

우선, 전열교환기 소모품으로는 전열소자와 필터 2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필터는 프리필터 2개와 헤파필터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전열교환기 소모품 비고
전열소자 - 열교환기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박스형태다
- 교체주기 5년
-가격은 5~15만원선에 걸려있다.
필 터 - 공기중 큰 이물질을 걸러내는 프리필터 2개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헤파필터 1개가 있다.
- 외부공기(외기)로부터 집안으로 들어오는 쪽으로 프리필터1개와 헤파필터 1개가 설치되어 있고, 내부공기(내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쪽으로 프리필터 1개가 설치되어 있다.
- 교체주기는 사용정도에 따라 3~4개월이다.
- 가격은 프리필터2개 헤파필터1개로 묶어서 대략 1~2만원선이다.

 

필터는 당연히 프리필터 2개 + 헤파필터 1개 묶어서 세트로 인터넷에 판다. 전열교환기 제작사에서 파는 정품 필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게 좋으나 일반적으로 필터만 만드는 사설 전문업체에서 구입해도 무방하다. 물론 후자가 가격이 싸다. 필터 교체 주기는 2~4개월을 권장하나 우리 집은 매일 가동하는 편이 아니라 6개월에 한 번 바꾸자는 것이 게을러서 그런지 대략 9개월 만에 교체하게 되었다. 

 

2. 필터 교체하기

필터교체하는 방법은 쉽다. 전열교환기가 보이지 않는 매립경우 드라이버를 풀어서 필터박스를 열어 교체를 하면 되고 전열교환기가 노출인 경우 쉽게 필터박스(필터꽂이)를 손으로 열어서 교체하면 된다. 우리 집은 후자인 경우이지만 형태가 달라도 워낙 쉽게 교체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전열교환기사진. 빨간색타원이 서랍형식으로 된 필터꽂이다.

필터꽂이 2군데 중 어느 부분이 외기가 들어오고(흡입), 내기가 나가는(배출) 쪽인지 모를 수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순차적으로 아무거나 빼서 교체한 후 나머지를 또 하면 되는 문제기에 몰라도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답을 말하자면 대부분 자바라 쪽 즉 외부 쪽에 가까운 쪽이 흡입되는 부분이고 집 안으로 가까운 쪽이 배기(배출)되는 쪽이다. 윗 사진상 왼쪽 빨간 타원이 흡기되는 쪽이고, 오른쪽 타원이 배기(또는 배출)되는 쪽이다.

위는 헤파필터, 아래는 프리필터(2개가 하나의 봉지에 동봉됨)

보통 헤파와 프리 모두 프레임(틀)으로 필터가 되어 있는데, 인터넷에서는 프리필터를 프레임이 없는 무프레임을 팔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2~3천 원이 낮아 무프레임을 선택하였는데, 교체해서 보니 프레임이 나은 거 같아 다음번에는 프레임이 있는 프리필터를 구매하고자 한다. 프레임 있는 것이 견고한 것 같다.

필터꽂이가 손잡이가 있어 빼기 편했다.

이런 식으로 필터 꽂이를 빼서 기존 사용한 필터를 제거 후 새것으로 교체하여 넣으면 된다.

사진은 흡입되는 쪽을 뺐기에 헤파필터가 먼저 보이고 반대측면에는 프리필터가 꽂아있다.

필터 꽂이를 완전히 뺸다.

필터꽂이는 완전히 뺀다

간헐적으로 전열교환기를 약 9개월 동안 사용된한 프리필터 모습

보이는 사진은 흡기 쪽에 제일 먼저 노출되는 프리필터다. 반대측면은 헤파필터가 있다. 

오염도를 보면 왜 4개월에 한 번 교체를 권장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10여 년 이상 사용 중인 세대가 많은데 필터 상태가 어떤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 필터가 없다면 이런 오염된 공기를 집 내부에서 그대로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프리필터는 파란색 테두리가 있는, 즉 프레임(틀)이 있는 프리필터다.

흡기쪽 필터꽂이를 빼고 전열교환기 내부 모습을 촬영했다.

흡기 쪽이라 전열교환기 교환기 내부에 새까만 먼지가 많았고 조그마한 죽은 거미도 발견했다. 물티슈와 소독티슈 그리고 마른 헝겊을 통해 내부를 청결히 닦았다. 사진을 보면 검은 실처럼 보이는데 거미줄이다.

 

새 프리필터(무프레임) 장착

처음 봤을 때 진한 파란 하늘색 톤의 프레임(틀)이 있는 것을 봤을 텐데 새것은 무프레임이라 틀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리필터 위에 헤파필터를 겹쳐 놓는다.

헤파필터의 역할은 미세먼지 제거다. 헤파필터의 능력에 따라 전열교환기의 공기청정능력이 결정된다.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에서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는 이유가 바로 이 필터다. 

필터를 바꾼후 다시 필터꽂이를 넣는다.

필터꽂이를 다시 넣을 때 약간 빡빡하는 느낌이 들지 모르나 조심히 균형을 잘 맞춰 넣으면 된다. 재조립할 때 유격이 느껴지면 오히려 어느 부분에서 파손이라던지 제대로 설치 안된 것 임으로  헐거운 것보다 낮다. 생각보다 무리없이 쑥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전열교환기 내부가 스티로폼으로 된 부분도 있기에 파손이 가지 않게 신경 써서 넣는다.

흡기 쪽 필터를 교체하였으면 배기(배출) 쪽은 프리필터 1개만 교체하면 되므로 쉽게 할 수 있다.

배기(배출) 쪽은 흡기 쪽과 다르게 오염도가 심하지 않고 내부도 깨끗하다. 그것이 정상이다.

 

3. 필터 규격

필터규격은 통일된 규격은 없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조사마다 그 크기가 다르고 제조사가 같더라도 아파트 평형마다 다른 경우도 있다. 정말 웃긴 건 어느 아파트는 평형에 상관없이 필터크기 규격이 같고, 어느 아파트는 평형별로 규격이 제각각인 경우도 있다. 

규격을 알고 싶다면 제조사에 모델명을 알려주고 알아내는 방법이 있고 직접 전열교환기에서 필터를 빼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제조사에서 만든 정품이 아니고 사설업체에서 만든 필터를 인터넷에 구입할 때 곤혹스러운데 같이 사는 다른 입주민이 여러 업체에 미리 등록했다면 상관없지만 내가 최초로 등록한다면 약간의 노고는 필요하다. 

 

4. 교체 후 느낀 점

1. 프리필터는 무프레임보다 프레임이 더 좋은 것 같다. 틀이 있는 게 내구성이 좋다.

2. 9개월 사용한 프리필터 상태를 보니 간헐적으로 전열교환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6개월에 1번은 교체가 필요한 것 같다.

 

추가 지식

1. 전열교환기는 2~3시간 정도 가동하면 집내부를 완전히 순환 환기가 된다.

2. 특히나 겨울철에 결로방지를 위해 매일 2~3시간의 기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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